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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일보>新실크로드 거점도시를 가다(2) 작성자 한국타밀연구회
파일 조회수 893
<조선일보>新실크로드 거점도시를 가다(2)
 

[新실크로드 거점도시를 가다] 보물의 땅, 우즈베크·카자흐 "한국을 배워서 한국을 넘자"

  • 알마티(카자흐스탄)·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이진석 기자

  • 입력 : 2014.05.03 03:01

    [2] 가스와 석유가 넘치는 땅

    中·러 "우리와 손잡자" 각축

    우즈베크 최대 가스전… 한국과 합작해 개발중
    '제2의 사우디' 카자흐에선 한국석유공사 원유 생산중

    #1.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서쪽으로 1200km 떨어진 사막지대인 아랄해 인근 수르길(Surgil) 가스전. 이곳에서 직경 1m짜리 가스관이 110km를 더 달려서 우스튜르트(Ustyurt)에 건설 중인 대규모 가스·화학 복합 단지로 연결된다. 40억달러 규모의 이 단지는 단일 개발사업으로는 우즈베크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와 우즈베크의 합작 사업이다.

    #2. 카자흐스탄 사막 지대의 알티우스·아리스탄 등 8개의 광구를 개발, 원유 생산을 하고 있는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척박한 땅이지만, 막대한 원유와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는 카자흐는 제2의 사우디아라비아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는 남한 면적의 27배에 달하는 광대한 영토에 원유 매장량 세계 12위(300억배럴 추산), 천연가스 매장량 22위, 전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37%를 차지하는 자원 대국이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지하자원 현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그래픽 뉴스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카자흐와 우즈베크를 중심으로 하는 중앙아시아는 유라시아(유럽+아시아) 경제권을 잇는 새로운 실크로드의 중간 지대다.

    양국은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전략적 위치와 막대한 자원을 배경으로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목민들의 땅이 물류와 자원 개발의 허브로 변신하고 있다.

    1 인당 국민소득 1만4000달러 수준으로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카자흐와 옛 실크로드의 중심 지역인 우즈베크는 연간 7~8%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은 자원 개발에 머물고 있지만, 제조업과 물류 분야의 투자를 늘리고 있는 중이다.

    이사에프 카즈벡 카자흐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은 "카자흐는 자원 개발을 통해 쌓은 자본으로 제조업과 지식 산업, 물류 시스템을 성장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크는 1인당 국민소득이 1900달러에 불과하지만, 공기업 민영화와 자원 개발 협력을 통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양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려는 국가 간 각축도 치열하다.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작년 9월 카자흐를 방문, "중국과 중앙아시아의 30억 인구를 포괄하는 '신(新)실크로드 경제권'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카자흐스탄에만 300억달러(약 32조원)의 투자를 약속한 상태다.

    러시아는 2010년 벨라루스와 함께 카자흐스탄과 3국 관세동맹(관세 철폐)을 체결하면서 구소련 시절의 카자흐스탄에 대한 기득권 유지에 나섰다. 미국은 경제적 측면보다 군사적·정치적 이유에서 카자흐스탄에 접근하고 있다. 중동과 중국, 러시아를 동시에 견제하려는 것이다. 두 나라는 중국·러시아 등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독자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고도성장 경험이 있는 한국을 모범 사례로 삼고 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한국을 배우자, 한국보다 더 빨리 성장하자"고 할 만큼 한국의 경제 성장에 대해 관심이 높다.

    우 즈베크도 마찬가지다. 아지모프 부총리는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우즈베크는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주창한 유라시아 개발 전략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제안)를 지지한다고 발표하라'고 지시했다"면서 "한국과의 협력이 더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나라 모두 현직 대통령이 20년 이상 장기 집권 중이어서 정치적 불안정 가능성이 있고, 관료주의에 따른 부패 문제와 외국인 투자 규제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조선일보>新실크로드 거점도시를 가다
    <연합뉴스> 비단 길에 이어 향신료 길 (Spice Ro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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